1번 유형=전방+후방경사+2차 보상작용
양 손을 골반 양 옆에 올리고 오른손은 오른쪽 골반을 전방으로 경사시키고 (앞으로 돌리고) 왼손은 왼쪽골반을 후방으로 경사시키면 1번 유형처럼 골반이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1번 유형은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방경사 되어 있는 체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왼쪽이 전방, 오른쪽이 후방인 경우에는 각 운동 설명란의 모든 지시(운동방향/횟수)를 반대로 수행하시면 됩니다.
1번 유형과 같이 골반이 왼쪽으로 돌아간다면 상체는 왼쪽으로 같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중립을 지키기 위해 반대쪽인 오른쪽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왼쪽으로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1차 보상작용이 계속되다보면 상체가 계속 오른쪽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것을 막는 2차 보상작용으로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면 그 위의 목이나 턱관절의 정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목과 다리근육이 연결되어 있다'는 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경험해보신 분들만 아실 겁니다. 그러므로 1번 유형과 같이 꽈배기처럼 꼬이는 체형을 풀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슬운동도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사슬이란 함께 사용되는 근육들로 이어진 띠이라고 보시면 되고 대표적으로 전방, 후방, 외측사슬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