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회전형 O다리의 가장 큰 특징은 고관절이 외회전과 함께 무릎이 바깥쪽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골반후방경사와 팔자걸음이 함께 관찰될 수 있습니다. 앉을 때는 무릎을 안쪽으로 돌리는 것보다는 바깥쪽으로 벌리는 양반다리와 같은 자세가 편하며 서 있을 때는 무릎이 완전히 안 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많이 보이는 내회전형에 비해 외회전형 O다리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의 영상에 설명된 골반의 변형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나이와 관련이 있다기 보다는 개인의 생활/운동습관이나 자세, 기타요인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골반경사, 걸음걸이, 자세와 같은 특징들도 개개인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줄에 언급된 외형적인 특징이니 이를 기준으로 내회전형/외회전형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